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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ory/IT News

KT 인터넷 마비, 공식적으로 서비스 마비 원인 발표..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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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경 부터 오후 1시 경 까지 약 2시간 동안 KT의 무선 및 유선 망이 마비되었다.

그로 인해 인터넷 사용은 물론, 전화 사용부터 메시지, 재난문자 등이 멈춰섰었다.

마비 초기에는 디도스 공격을 원인으로 삼았었고, 이후에는 "원인 불명"으로 입장을 변경했었지만, 방금 새로운 입장을 표명했다.

KT에서는 인터넷 마비의 원인을 라우팅 설정 오류(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라고 밝혔다.

KT는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예상했지만, 자세히 확인한 결과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통신 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를 전했으며, "정부와 함께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고, 파악되는 대로 추가설명 드리겠다"고 전했다.

KT는 인터넷 마비 초반에 디도스 공격을 원인으로 삼았지만, 정작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는 신고 접수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라우터 오류에 대해 아래와 같은 설정으로 인해 서비스 마비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정상적인 설정 상태) 요청 -> 라우터1 -> 라우터2 -> (기타 여러 과정들) -> 리턴

(오늘 비정상적인 설정 상태) 요청 -> 라우터1 -> 라우터1 -> 라우터1(무한 반복)

 

위처럼 한 라우터를 계속 반복하고 있어 트래픽이 높아졌을 것이고, 그래서 KT는 마비 초반에 디도스로 판단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현재 대부분의 지역에 서비스가 복구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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